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이 승인률 높은 이유

사잇돌 대출.
금융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신적이 있을 텐데요. 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등 시중 은행과 함께 저축은행에서도 신처이 가능한 서민금융 입니다. 4~7등급 사이에 있는 서민들의 중금리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 졌지만..

신문기사나 언론보도를 보면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저조한 승인률에 있습니다. 시중 은행을 통해 이용한 분들의 10% 정도만이 승인이 되고 있다는것이 이유 입니다.



그에 비해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은 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승인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대답은 의외로 간단 합니다. 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사잇돌은 연체율을 감수해야 하며 메리트가 많지 않은것이 현실 입니다. 간단히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몇년전 모 은행의 대부계에 근무했었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신용대출을 신청하시는 분들의 신용등급은 평균 3등급 이내. 4등급만되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했습니다. 그리고 평균 소득 역시 신청자의 70% 이상이 연 5천만원 이상이었습니다. 한도도 4천만원 부터 1억 이상이 신용으로 나갑니다. 이자는 물론 4% 전후로 말이죠.


그런데 현재 시행하고 있는 중금리 사잇돌은 평균 승인 금액이 천만원 전후 입니다. 은행의 입장에서 당연히 메리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와 비교했을 때, 저축은행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그동안..
저축은행의 이미지는 이자가 높다. 자격은 간단하지만 이자가 높다. 이용하기 편하고 한도가 높지만 이자가 높다. 입니다.

결국. 승인이 잘되는것은 알고 있찌만 이자율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 그리고 은행 이용이 어려울 때, 그 다음 단계로 찾는 후순위 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사잇돌과 햇살론을 취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정부의 보조를 받으면서 자사의 상품들 보다 훨씬 더 낮은 이자로 융자가 가능해진 것 입니다. 저축은행의 입장에서는 이런 굴러들어온 복을 내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승인을 많이 낼수록 자사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어쩌면 은행과의 반대되는 상황이 돌아오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몇몇 저축은행 에서는 사잇돌대출로 지점 별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곳들도 적지 않습니다. 매출 증대를 위해 서로 윈윈을 하자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뚝뚝한 시중은행과 적극적인 저축은행. 당연히 승인률은 후자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10% 이하의 중금리 대출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저축은행의 사잇돌과 햇살론을 함께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햇살론을 취급하는 은행은 모두 사잇돌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활용해 본다면 고금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3천만원 전후로 돈을 빌리는것이 어렵지많은 않습니다.